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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초대 우승! 세계대회 8번째 정상 등극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새로운 역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바로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당당히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것입니다.
이번 우승은 신진서 9단에게 2025년 첫 개인 타이틀이자, 통산 8번째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 싱가포르에서 열린 결승전, 치열했던 승부
결승전은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렸으며, 결승 3번기 중 2국에서 왕싱하오 9단(중국)을 상대로 흑 불계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신진서 9단에게는 국제대회 결승에서 처음으로 자신보다 어린 기사(왕싱하오, 2004년생)를 상대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 세계대회 8번째 우승, 커제와 어깨 나란히
이번 우승으로 신진서 9단은 중국의 전설 구리, 커제와 함께 세계대회 최다 우승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메이저 세계대회란 16명 이상이 참가하고 상금이 1억 5천만 원 이상인 국제 바둑 대회를 의미하며, 바둑계 최정상 타이틀로 분류됩니다.
이창호 9단(17회), 이세돌 9단(14회), 조훈현 9단(9회)에 이어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 난양배, 이색 규칙의 세계대회
- 주최: 중국바둑협회 & 싱가포르바둑협회 공동 주최
- 우승 상금: 25만 싱가포르달러(약 2억 7000만 원)
- 규칙: 중국 룰(덤 7집 반), 싱가포르 화폐 사용
- 세계 최초 무음 초시계 도입
- 세계대회 최초 피셔 방식 채택 (매 수당 15초 추가)
📈 고 레이팅 기준 세계 1위, 기적의 대역전극
결승 상대 왕싱하오 9단은 고 레이팅 기준 세계 2위. 초반 승률이 10%까지 떨어졌던 승부를 신진서 9단은 극적인 수 읽기와 승부사 기질로 뒤집었습니다.
좌변 묘수를 통해 전세를 완전히 뒤집고, 끝내기에서 흐름을 완벽히 장악해 결국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 신진서 9단 인터뷰: “경험이 많아 이길 수 있었다”
“중후반 대마가 다 살았을 때 역전했다고 생각했다. 끝내기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확신이 들었다. 왕싱하오는 정말 어려운 상대다. 다음에 다시 만나면 더 힘들 것 같다.”
🔥 2025년 전승가도, 공식전 15연승 중
신진서 9단은 2025년 개막 이후 현재까지 11전 전승, 작년부터 이어진 공식전 15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2월 21일 끝난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도 한국팀의 우승을 이끄는 등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바둑 팬이 주목할 점: 신진서 vs 커제, 다음 전설은 누구?
1997년생 커제의 마지막 세계대회 우승은 2020년 삼성화재배. 반면 2000년생 신진서는 2023년 란코배 우승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섰습니다.
앞으로도 전성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신진서 9단. 과연 그는 세계대회 몇 번이나 더 정상을 차지하게 될까요?
